[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급등한 이더리움, 350만원대…'테라 사태' 이후 최고 가격 기록
이더리움 계열 가상자산 상승률 눈에 띄어…아비트럼·이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들이 1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 차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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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공식 승인하면서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일명 '코인 불장'이 펼쳐졌다.
1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123개의 가상자산 모두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업비트는 기본 설정상 전일 대비 가상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표기된 자산이 '빨간 색'으로 표시되는데, 현재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든 자산에 빨간 색이 켜졌다.
비트코인 가격도 전일 대비 같은 시간 기준, 2%가량 상승한 6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눈에 띄는 점은 이더리움의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가량 상승한 35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5월 발생한 '테라 루나 사태' 발생 이후 최고 가격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 이후 다음 현물 ETF 상품 대상이 될 가상자산으로 이더리움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더리움 레이어2인 아비트럼과 2016년 '더 다오' 해킹 사건 이후 현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하드포크를 실행하기 전까진 같은 체인이었던 이더리움클래식의 상승률도 뚜렷하다.
같은 시간 기준, 아비트럼은 19%, 이더리움클래식은 18.5%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생태계 내 주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로 분류되는 에이브(AAVE)도 12%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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