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가짜 녹취록' 최재경 전 민정수석 소환조사

지난 대선 국면에거 허위보도로 윤석열 다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헉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최 전 수석을 불러 조사 중이다. 최 전 수석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검찰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며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매체가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하는 과정에 제3자의 발언을 최 전 수석이 한 말처럼 허위 보도했다고 보고 있다.

최 전 수석은 대장동 사업 투자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50억원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정했다는 '50억 클럽' 의혹의 당사자 6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검찰은 지난달 21일에는 해당 녹취록 보도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송평수 전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화천대유 TF) 대변인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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