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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CES 현장] "1시간 45분 기다렸어요"…'모두를 위한 AI' 삼성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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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로봇 '볼리' 깜짝 등장에 환호성…'갤럭시 언팩' 예고로 마무리

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이하 현지시간) 미디어의 시선은 삼성전자[005930]에 집중됐다.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삼성전자는 50분 동안 박수와 환호성을 자아내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

앞서 외신들은 CES 기간 가장 주목할 행사 중 하나로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를 꼽은 바 있다. 실제로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는 주최 측이 준비한 대기선이 모자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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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를 기다리는 대기열
[촬영 오규진]



미국 테크 전문매체 'C4 트렌드'에서 분석가로 일하는 수전 슈라이너 씨도 그중 하나였다.

행사 시작 1시간 45분 전에 와 줄을 섰다는 그는 "모두가 인공지능을 외치는 시대에 '어떻게 활용하느냐'고 묻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전자가 가전, 생활용품 등에서 보여줄 인공지능의 '실용성'에 주목했다.

일본 출신 프리랜서 기자 야스히로 야마네 씨는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면서 "앞으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싱스 등) 생태계에 접목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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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프리랜서 기자 야스히로 야마네 씨
[촬영 오규진]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바뀌고 연사로 나선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모든 디지털 순간의 핵심"이라면서 "앞으로 인공지능이 할 역할이 많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생성 인공지능 모델 '삼성 가우스'를 포함해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 각종 설루션을 다뤘다.

특히 인공지능 집사 로봇 '볼리'가 공개될 때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행사는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예고하는 티징 영상과 함께 약 50분 만에 종료됐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미디어, 거래처 등에서 1천200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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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촬영 오규진]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은 이날 발표를 두고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출신 유튜브 크리에이터 카림 오메르 씨는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대로 좋았다"면서 "처음 등장했을 때 굉장히 혁신적이었던 '볼리'를 다시 보게 돼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온 저널리스트 수밍 씨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기에 인공지능을 넣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지만, 이제 모든 기기에 '사물 인공지능'(AIoT)이 들어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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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카림 오메르 씨
[촬영 오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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