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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에 총력...방역초소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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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농가 23만9000수 살처분...방역초소 추가 설치, 방역차량 투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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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방역작업에 돌입했다. /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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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지난 6일 충남 천안 성환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천안시가 강도 높은 방역을 시행하는 등 AI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는 27번째, 충남에서는 아산에 이어 2번째다.

방역당국과 시는 이동 제한, 살처분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우선, 시는 발생농장 반경 10km 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농가에 분뇨반출 금지 등 이동제한을 즉각 실시했다.

해당 방역대에 위치한 가금류만 천안과 아산지역 23개 농가에 153만 6000마리에 이른다. 특히 발생 농가 인근에 안성천과 성환천이 있어 야생철새의 이동이 빈번해 지역 농가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7일 예방적 차원에서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23만9000수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8일 중으로 사체에 대한 잔존물 처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초소 4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방역차량 3대를 투입해 인근 도로를 소독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했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발생농장 인근에 하천이 있고 다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만큼 추가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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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지난 6일 성환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AI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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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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