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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전립선 방광살리기]갑진년 새해, 난치성 전립선염· 방광염 완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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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는 ‘청룡(靑龍)의 해’에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기원드린다.

만성전립선염과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은 비뇨기와 관련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으며, 항생제 장기 복용 등 이미 너무 많은 치료를 경험한 만성 환자들도 많다. 병원을 전전하며 고생을 하다보니 반신반의를 넘어 치료에 대해 불신이 팽배해진 상태에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 온 터라 치료를 쉽게 믿지 않는 환자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릴 수 있다.

이데일리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 전립선염, 방광염 완치를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를 권고드린다. 먼저, 중요한 것이 인내심이다. 한방치료는 균형의 의학이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되찾는 과정이다. 특히 만성방광염 치료제인 축뇨탕과 만성전립선염 치료제 일중음은 이같은 한의학적 치료 원리를 충실하게 적용해 서서히 증상과 장기의 기능을 높이는 치료다. 빈뇨나 잔뇨, 통증, 우울감 등 외형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배뇨와 관련이 깊은 신장, 방광, 비장, 간장 등 주요 장기가 제 기능과 구실을 하고 있는지, 또는 한자의 몸 상태가 전립선염을 이겨낼 만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지 꼼꼼히 판단하여 처방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환자가 마음으로 흔쾌히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복용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방광염, 전립선염 완치과정에서 환자들이 꼭 가져야 할 것이 치료에 대한 신뢰와 기다림이다. 특히 병력이 오래될수록 초조함을 버리고, 이 약을 통해 나을 수 있다는 신뢰와 견고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 마음이 치료율을 높이며 환자분이 난치성 질환의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밑거름이다. 그동안 수많은 만성방광염, 전립선염 환자들을 치료하며 이를 실감하고 있다.

새해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두 번째 조건은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생활 관리다.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분들이 건강 계획을 세운다. 술 담배 끊기, 체중 줄이기, 운동하기, 식생활 개선하기 등등 다양하다. 전립선 방광질환 재발을 반복해 온 환자분들이 꼭 신경써서 지켜야 할 것이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값비싼 영양제나 특정 식품을 먹어서만 해결되지는 않는다. 평상시의 스트레스 관리, 운동, 섭생 등 차곡차곡 누적된 일상생활의 총합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염증성 질환인 전립선염, 방광염 환자들이 증상을 다스리고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막으려면 반드시 술부터 끊어야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 채소와 발효식품, 자연식 위주의 건강 식단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그래야 한약 치료제에 대한 반응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싱 효과를 갖는 맨발 걷기나 산책로 등을 주 3회 이상 누적해서 15km이상 걸으면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배뇨와 관련 깊은 하복부와 회음부 이완에 도움이 되어 치료를 훨씬 쉽게 할 수 있다.

만성전립선염, 만성방광염은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어려운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도 아니다. 환자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며, 청룡의 기운으로 질병에 마주하는 용기를 가진다면 새해에는 병의 굴레를 훌훌 털고 힘차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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