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하는 헌법 재판이 의미 있는 헌법 재판이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4시쯤 쌍특검법을 법제처로 이송했다. 민주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 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를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 법이 왜 악법인지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제재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견해에는 “증오를 유발하는 방식의 발언이나 그런 정치는 대한민국 사회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시민들의 수준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대한민국 동료시민들과 이 나라의 수준에 적어도 그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한 후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