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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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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낳으면 1000만 원...여의도순복음교회, 출산장려금 파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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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이슈가 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
최고 1,000만 원인 출산장려금 인상하기로
이영훈 목사 "성도들 가정에 많은 아이 태어나길"
한국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2024년 목회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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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회적 문제가 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4일 "2024년 인구절벽의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지금보다 더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전 국민적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차원에서 '100만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교회에 따르면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도 목회방향’을 공개했다. 이 목사는 "출산장려금을 받고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정도 있지만 지난 10년의 경험으로 볼 때 이 제도의 긍정적 측면이 뚜렷하다"면서 "우리 교회 성도들 가정에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을 잘 양육해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갓 태어난 아기들에게 세례를 주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헌아식 장면.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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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아이를 출산할 때마다 각각 100만 원, 200만 원, 500만 원, 500만 원, 1000만 원을 지급해왔다. 지금까지 지급된 출산장려금 규모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이를 올해 부터는 첫째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500만 원, 넷째 1,000만원으로 조정한다. 또 쌍둥이는 500만 원, 세쌍동이는 1,000만 원 지급한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이외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회복지법인 '굿피플'과 함께 소외계층에 1년 365일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담은 '희망박스'를 보내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동시에 수도권 일대 독립 거점 교회 10여 개를 만들어 각 교회별 독립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조태성 선임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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