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남구 간부 공무원이 부서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감사실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4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구 내부 게시판에는 ‘갑질 종합세트 A 과장을 직위 해제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 남구지부의 글이 올라왔다.
상급자 지위를 이용해 비상근무 지침보다 더 많은 인원을 근무에 투입해 업무를 강요하고, 휴가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또, 업무시간이 아닌 야간·휴일에는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적인 일에 대한 화풀이를 하거나 모욕성 발언을 하고, 업무 연관이 없는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내용도 담겼다.
오경용 공무원노조 남구지부장은 “A 과장의 갑질 제보를 받아 지난 2일 직원 15명을 면담한 결과 전원 일관성 있는 피해를 주장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 조치한 뒤 A 과장을 즉시 직위해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러한 주장을 인지한 남구 감사담당관은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갑질이 실제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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