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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현직 대표이사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SPC를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은 오늘(4일),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내 여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검찰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수사관 A 씨에게 뇌물을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수사 관련 정보를 얻어내려 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허 회장을 2022년 1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바 있습니다.
황 대표의 뇌물공여 정황은 SPC 계열사 PB파트너즈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황 대표의 SPC 본사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는 PB파트너즈의 전직 대표이사로,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서도 피의자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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