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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모를 욕한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몽골인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4일) 새벽 4시 20분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 자택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몽골 출신 2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한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당시 서울에 거주하는 친구 B 씨를 자신의 원룸에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집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내 부모를 욕해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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