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한동훈, 총선 인재 영입 직접 챙긴다..."좋은 분 오도록 앞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철규 현 인재영입위원장과 공동 위원장 맡기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황정근 윤리위원장 유임


더팩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함께 맡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우리 당에 오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총선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저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이전 지도부에서 임명된 이 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유임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이다. 그런데도 개별 동료 시민의 삶은 참 힘들다"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도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것도 곳곳에 있다. 대전·부산 시민은 뮤지컬 하나 보려면 KTX를 타고 서울에 가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격차가 동료 시민의 연대 의식을 약화시키고 공동체를 위협하며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인해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선진국 수준에 맞지 않는 시민의 전반적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총선은 정치권이 국민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때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그게 되겠어?' 하는 일이 실제로 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상력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장(場)"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안전·문화·치안·건강·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없애는 데 집중하겠다"며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준비해서 설명해 드리고 실천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동료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겠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2일)에도 "개별 시민의 삶이 힘들다. 그건 여러 불합리한 격차가 사회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총선 공약을 '격차 해소'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실을 알리는 외신이 한국 정치가 깊은 양극화로 분열된 상태라 소개할 정도"라며 "우리의 불행한 정치 환경이 범행에 악영향을 끼쳤음을 암시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정치권에서 대화와 타협의 미덕이 사라지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폭력이 빈번해졌다"며 "이 때문에 다수 국민은 정치에서 더욱 등을 돌린 반면, 극단적인 지지자는 더욱 격렬히 정치적 갈등에 이입해 상대 정치인을 증오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닌 '틀린 것'으로 여겨지고,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을 설득과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응징과 청산의 대상으로 간주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의 피습 사건은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의 불행한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진영을 넘어 같은 시대를 사는 동료 정치인으로서 다시 한번 이 대표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쾌유를 빈다"고 했다.

p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