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개최…"학습부터 복지까지 학생 개개인 맞춤형 성장 지원"
신년 기자회견 하는 천창수 울산교육감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해 성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확대,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근절추진단 설치, 9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중단율, 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는 학습부터 복지까지 전 영역에 걸쳐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질문이 있는 교실로 수업을 혁신하겠다"며 "학생 스스로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자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 교육감은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공동체 문화 조성, 맞춤형 공교육 강화, 교육복지와 안전망 강화, 미래 준비 책임교육 등을 주요 역점 과제로 내세웠다.
천 교육감은 "전 학교 대상 인성교육 강화로 상호 존중의 교육공동체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하고, 학생자치를 확대해 학생이 교육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신속대응전담지원팀을 연중 운영하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육활동보호법률지원단과 교권보호긴급지원팀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신년 기자회견 하는 천창수 울산교육감 |
또 "기초학력보장 사업을 기초학력지원센터로 일원화해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1수업 2교사제는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겠다"며 "수학 여행비와 교복구입비 인상,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와 공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확대로 학부모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울산특수교육원 설립, 맞춤형 스포츠활동 공간 조성, 교육복지이음단 확대,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설립, 울산공고 내 직업교육복합센터 운영, 옛 동해분교 부지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립, 동구 지역 복합체험센터 설립 등의 계획도 밝혔다.
천 교육감은 "학교는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공동의 문제에 대응해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실현해 갈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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