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AI의 만남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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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게임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벤처캐피털 전문가가 게임 엔진의 미래 변화를 분석한 내용을 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때 전성기를 구가하던 세계 최대 게임 엔진 회사 유니티가 가격 인상이라는 사업 개혁 하나로 따가운 여론을 맞는 등 게임 엔진에 대한 화두가 뜨겁다. 트로이 카윈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전문가가 게임 제작의 근간이 되는 '게임 엔진'의 앞으로의 변화를 설명했다.
게임 엔진은 캐릭터, 물체 등의 3D, 움직임(애니메이션), 물리 법칙, 사운드 및 시각 효과 등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는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 등에도 활발히 사용된다. 카윈은 오늘날의 게임 엔진에 대해 "누구나 가상세계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상상 속의 세계를 현실 세계에 구현하는 위업을 모두가 달성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전에는 대부분의 게임 스튜디오가 자체 게임 엔진을 개발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유니티, 언리얼 엔진, 로블록스 등 '범용 게임 엔진'이 탄생했고 2020년대 이후부터 AAA급 게임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이 이러한 서드파티(외부 생산자) 게임 엔진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기술 역시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컴퓨터 그래픽이 등장한 초창기에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 렌더링 시스템 등이 양분화되어 있었다. 가령 게임은 입력에 따라 사용자의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렌더링되는 반면, VFX/애니메이션은 데이터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렌더링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과 픽사의 최첨단 오프라인 렌더러 '렌더맨'의 등장으로 새로운 지평선이 열렸다.
카윈은 그 다음 혁신으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머신러닝 및 AI를 활용해 장면이나 세계관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가상세계를 구축하거나, 사무실과 의자를 만드는 것만으로 책장이나 사무용품 등 적절한 물체를 자동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는 "머지않아 한 장의 이미지나 대규모 언어모델에서 게임 공간이 생성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상력과 추억으로 꿈같은 환경을 탐험하는 획기적인 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10년 동안 게임 엔진의 상황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양상이 변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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