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광주-전남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
광주시…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 늘려
전남도… 농가도우미 연 최대 70일 제공
● 광주
광주시는 올해 통합 돌봄 확대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7개 분야 총 54개 제도와 시책을 새롭게 시행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비용 지원 대상 확대=재산·나이·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5%에서 90%까지 확대한다. 식사 지원 단가는 끼니당 9000원으로, 가사 지원 수가는 시간당 2만 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외국인 주민 의료 통·번역사 지원=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환자 또는 병원 측이 요청 시 통·번역사를 출장 또는 전화로 지원한다.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생활임금 인상=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 임금이 전년 대비 7% 상향된다. 시급이 1만1930원에서 1만2760원으로 인상되며 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시 민간 위탁기관 직접 고용 근로자가 대상이다.
▽자녀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확대=초등 입학기(3∼7월) 중 2개월간 적용하는 ‘10시 출근제’를 도입한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장려금 지원이 확대된다.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 장려금을 기존 69만 원에서 74만8000원으로 올리고 지원 건수도 125건에서 150건으로 늘린다.
▽구직 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 범위 확대=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직 활동에 필요한 국가공인자격증 95종의 필기·실기시험 응시료 지원(1인 1회 20만 원 한도)이 추가된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활동비 지원=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세상배움카드가 교통비 지원에 한정돼 교육·문화 체험·간식·교통비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9∼12세는 분기별 10만 원, 13∼18세는 분기별 15만 원을 지원한다.
▽유기 동물 안심 펫 보험 지원=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 동물 입양 시 1년간 상해·질병에 대한 수술·입원 치료비를 보장하는 펫 보험 가입비를 전액 지원한다.
▽자치구 동물보호센터 지원=자치구에 동물보호센터를 지정해 유기·유실 동물을 효율적으로 보호·관리하고 주인을 찾아준다. 마리당 20만 원씩 보호 비용 예산 4000만 원을 책정해 내년 북구·광산구와 함께 센터 지정을 추진한다.
▽제2순환도로 하이브리드 차량 통행료 감면 제외=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친환경 자동차 감면 대상에서 1600cc 미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제외된다. 광주시에 등록된 전기·수소 차량은 통행료 50%를 계속 감면받을 수 있다.
▽무인공유 자전거 ‘타랑께’ 시범 운영=타랑께 운영 시간과 이용요금 등을 개편해 3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규모는 정거장 101곳에 자전거 350대다.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대여 시간은 1회 60분, 반납 후 재대여가 가능하다. 초과요금은 30분당 500원.
● 전남
전남도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어르신·청년·소상공인·취약계층의 삶과 직결된 행복 시책을 더욱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남형 단계별 수출기업 육성=전년도 수출액 50만 달러 이하 수출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수출 전문위원 일대일 멘토링과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시장 조사 및 바이어 발굴을 지원한다.
▽대학생 현장실습 활성화 지원=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도내 대학생 500여 명에게 실습비를 최대 4개월까지 월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전남형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골목형 상점가를 활성화하고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등을 신청할 수 있도록 상점가 개소당 1억 원을 지원한다.
▽농가 도우미 지원 대상 확대=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출산 또는 출산 예정 여성 농업인뿐만 아니라 그 배우자에 대한 농가 도우미를 연 최대 70일까지 지원한다.
▽중소농 스마트팜 시설 지원=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노동력 절감 및 작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온실 설치비용을 개소당 3억 원 내에서 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보험 대상 품목 확대=더 많은 농가가 보험 가입을 통해 자연재해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 대상 품목을 사과, 배, 감귤 등을 추가해 83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육지와 다르게 추가 택배비를 지불하는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추가 택배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개 시군 178개 도서 3만8817명이다.
▽찾아가는 전남 건강버스 운영=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동부권, 서부권으로 나눠 공중보건의(의과, 치과, 한의과), 간호사, 치위생사 등의 의료인력이 버스를 타고 방문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지급=청년 부부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층의 유입 및 정착을 위해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부부 모두 도내 6개월 이상 거주한 부부에게 결혼축하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민 안전공제보험 보장 항목 확대=도민 안전공제보험의 보장 항목이 기존 15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추가 항목은 휠체어 사고 사망·후유장해, 독액성 동물 접촉 사고 사망·후유장해·응급실 진료비 등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