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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문제 등으로 다툼을 벌이다 둔기 등으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늘(29일)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저녁 7시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별거 중이던 아내의 머리 등을 수차례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집에 찾아온 아내와 이혼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아내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검찰은 혈흔 분석 보고서와 부검 감정서 등에 기초한 법의학 자문, A 씨에 대한 통합 심리 분석 결과 등을 고려할 때 고의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는 국내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다 사건 발생 직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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