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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유흥업소 실장에 생일선물로 마약 제공…'강남 의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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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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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 사건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과거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한 성형외과 의사 A(42·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돈을 받지 않고 B 씨에게 마약을 줬고, 이 마약이 배우 이선균(48) 씨 등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수사했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하게 지낸 A 씨가 생일 선물이라면서 필로폰 등을 보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 보완 수사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지난달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추가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보완 수사를 한 뒤 이달 중순 다시 영장을 신청해 그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가 운영한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B 씨는 지난달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먼저 구속 기소됐고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A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숨진 이 씨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그가 B 씨와 그의 지인(28·여)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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