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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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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사 '홍해 항로' 운행 재개…국제유가 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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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한 유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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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항로에서 민간 선박 공격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3% 급락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4달러(3.2%) 하락했습니다.

홍해 항로의 위험성이 부각되며 WTI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 배럴당 68달러에서 바닥을 찍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어제(27일) 글로벌 주요 해운사인 머스크가 홍해 운항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유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머스크는 수십 척의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재통과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글로벌 선사인 CMA CGM도 앞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인식은 홍해 항로가 재개되고 원유 운송 기간이 몇 주 단축될 것이란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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