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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폭염에 숨진 스위프트 브라질 팬…'열사병'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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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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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스위프트

지난달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브라질 콘서트 도중 쓰러져 숨진 팬의 사인은 온열질환으로 확인됐습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지난달 17일 리우데자네이루 니우송 산투스 경기장에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에서 숨진 23살 대학생 아나 클라라가 심혈관 쇼크와 심각한 폐 손상을 동반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사망자에게는 알코올·약물 복용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며 "기저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학 심리학 전공 졸업반이었던 클라라는 스위프트 콘서트를 관람하다가, 스위프트가 두 번째 곡을 노래할 때 기절했습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당시 리우데자네이루 최고 기온이 39.1도까지 오른 가운데 콘서트장에는 약 6만 명의 관객이 몰렸습니다.

브라질 현지 행사 주최 측은 안전 유지를 이유로 관객의 물병 반입을 막은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클라라가 극심한 열기에 노출되면서 열사병으로 급사한 것으로 보고, 주최사 측 관계자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스위프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클라라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고, 상파울루 콘서트장에 유족을 초청해 함께 사진을 찍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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