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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최지현 내정… 尹 연설 담당, 朴정부 출신 최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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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現인사비서관 총선 차출

조선일보

최지현, 최진웅


고위 공직자와 주요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대통령의 인사 업무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최지현(46) 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원모(43) 현 인사비서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사직할 것이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설문을 담당하는 국정메시지비서관에는 박근혜 정부 출신인 최진웅(55)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발탁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원모 비서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곧 사직할 것”이라며 “서울 등 수도권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비서관은 연세대를 졸업했고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사를 하다가 2021년 사직하고 윤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법률팀장으로 일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임명됐다.

이 비서관 후임에 내정된 최지현 부대변인도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김앤장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윤 대통령 정치 입문 때 캠프에 합류해 법률 보좌 업무를 맡았다. 애초 공석인 홍보수석실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으로 검토되다가 최근 이 비서관이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인사비서관을 맡게 됐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방송 작가 출신인 최진웅 전 비서관을 국정메시지비서관에 내정했다. 최 비서관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과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메시지를 담당했고,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냈다. 김동조 현 국정메시지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명구 현 국정기획비서관은 내년 총선 때 경북 구미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영 출마 준비를 위해 주진우 현 법률비서관이 사직하면 그 자리에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이동한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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