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위가 주춤하자,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공기 질이 점차 나빠지고 있는데요.
연말까지 심한 추위는 없겠지만, 대기질이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가 하늘을 잿빛으로 뒤덮었습니다.
뿌연 먼지에 휩싸여 건물의 형체는 희미하게 보입니다.
추위가 주춤하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천 고잔동은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4~5배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136㎍까지 치솟았고, 경기 월곶면의 수치도 85까지 올랐습니다.
모두 '매우 나쁨' 기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연말까지 큰 추위는 없겠지만, 공기질은 연일 좋지 않겠습니다.
중국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초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록호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총괄예보관> "국외 미세먼지가 밤늦게 국내에 유입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서쪽 지역,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할 것 같고요. 대기 중에 한동안 정체해서 며칠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과격한 실외 운동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 후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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