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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고교생에 '썩은 대게' 판 노량진 상인, 결국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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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를 판매해 논란이 일었던 노량진수산시장의 상인이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상인징계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6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해당 상인 A 씨는 어제(25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협노량진수산 관계자는 "상인징계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 영업 정지를 시행했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고, 추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징계위 측에 "아르바이트생이 진열해놓은 것을 그대로 팔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생 자녀가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상인에게 속아 썩은 대게 다리를 구입했다는 글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요리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인 아들이 친구와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대게 다리를 사 왔는데, 대게 다리에 곰팡이 같은 얼룩이 곳곳에 있고 비린내가 진동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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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는 상태가 좋은 것을 올려놓고 그 아래쪽으로 상한 다리를 넣어놨는데, 아들은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고 그대로 사 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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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부모는 "(아들이) 버스에 전철에 1시간 이상 걸려서 찾아갔는데 사온 대게가 음식 쓰레기가 됐다"며 "어른들의 상술에 안 좋은 기억만 갖게 됐다"라고 속상함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음식점 측에 연락했으나 별일 아닌 듯 실수였다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환불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BS '모닝와이드' 보도 캡처)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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