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승인 결정 시한 임박…5600만원대 머물던 비트코인, 랠리 가능성↑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가량 560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다시금 가격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5651만5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과 비교해 0.08% 소폭 증가한 수치다.
가상자산 업계는 일주일 가량 해당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결정 시한이 내년 1월 10일로 임박해오면서 해당 가격이 다시금 뛸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SEC가 현물 ETF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SEC는 지난 11월에 이어 최근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나스닥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스닥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를 허용하기 위해 필요한 규정 정비를 논의하는 자리로 해석됐다.
여기에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자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 상승과 FTX가 투자했던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FTX가 고객과 채권단에 지급할 수 있는 보상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美백악관 "北 ICBM 차단 핵심은 '돈줄'인 가상자산 해킹 근절"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 차단을 위한 핵심 고리로 '돈줄' 역할을 하는 가상자산 해킹 행위를 지목했다.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응에 있어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가상자산 탈취(근절)에 있다"고 밝혔다.
급성장세에 비해 규제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하고 보안이 취약한 가상자산 분야의 특성탓에 가상자산이 북한 해커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는 것이 뉴버거 부보좌관의 지적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이 올해 해킹한 가상자산 규모는 모두 17억달러(약 2조2150억원)에 이른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지난 5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비용의 절반가량이 이 같은 가상자산 해킹에서 충당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한 사이버 자금 조달 행위에 집중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들 활동에 따른 수익성을 차단하는 것이 해킹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싱가포르 투자사와 웹3 파트너십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싱가포르 투자사 왐포아 디지털(Whampoa Digita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왐포아 디지털은 위메이드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 설립하는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센터와 위메이드 웹3 펀드의 생태계 파트너가 된다. 양사는 웹3 산업분야에서 함께 딜을 추진하거나 상호 간에 프로젝트를 추천해주며, 유망한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왐포아 디지털은 위믹스 플레이 센터의 파트너 개발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웹3 펀드 조성에도 협력한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를 운영하고, 여러 게임사 투자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왐포아 디지털은 아시아 유력 가문들의 비상장 투자사인 왐포아 그룹의 기술 투자 부문이다. 디지털 자산과 웹3 벤처들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집행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대량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웹2 및 웹3 선도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바레인에 ‘싱가포르 걸프 뱅크(Singapore Gulf Bank)’를 설립, 글로벌 투자자와 기관들에 디지털 뱅킹과 가상자산 등 디지털 경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컴투스플랫폼, 아름게임즈와 '붕어빵 유니버스' 프로젝트 참여 파트너십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아름게임즈(대표 강병종)’와 붕어빵 유니버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름게임즈는 붕어빵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런칭한다. 컴투스플랫폼은 붕어빵 IP의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마케팅과 홍보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 사가 협력해 새롭게 탄생하는 붕어빵 IP의 신작은 내년 출시 예정이며 클래식 게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붕어빵 유니버스는 컴투스 그룹의 명작 IP에 웹3 가치를 부여하는 ‘멤버십 NF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참여자에게 ‘붕어빵 타이쿤’ 게임의 에셋을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붕어빵 유니버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 형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공개되어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붕어빵 에셋을 활용한 게임, 굿즈, 앱 및 웹 서비스 등 3개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아름게임즈는 2014년 설립된 경영 시뮬레이션 및 소셜 게임 전문 개발사다. 대표작으로 캐주얼 도시 경영 소셜 게임 ‘판타지타운’이 있으며 ‘고양이와 스프 SNG(Social Network Game)'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 및 서비스하고 있다.
아주경제=전상현·윤선훈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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