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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현장
오늘(25일)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큰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도봉소방서는 현장에서 30대 남성 박 모 씨와 임 모 씨, 신원미상의 70대 여성 등 3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불이 난 세대 위층에서 추락했고,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 가운데 병원 판정 결과 2명이 숨졌고, 1명은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은 새벽 5시 4분에 소방서 전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아침 6시 36분에 큰 불을 잡았고 8시 40분에 모두 껐습니다.
소방은 이번 화재로 사망 2명과 중상 1명, 경상 28명 등 총 31명이 다친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했습니다.
다만 "경상자의 경우 현장에서 병원 후송되지 않았거나 연기흡입 뒤 추후 증상을 호소할 수 있어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소방은 아파트 3층의 한 세대에서 시작된 걸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보 사진 : 장세철)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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