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극장에 걸린 ‘서울의 봄’ 포스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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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1000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이날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6만53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차 100만 돌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에 이어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 것이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서울의 봄’은 ‘노량: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 전인 이달 19일까지 28일 연속 선두를 지키며 빠르게 관객 수를 늘렸다.
‘서울의 봄’ 1000만 관객 돌파.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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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3’가 7월 1일 1000만명을 돌파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서울의 봄’은 역대 개봉작으로는 31번째 천만 영화다. 한국 영화 중에선 22번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보면 ‘범죄도시2’(2022), ‘아바타:물의 길’(2022), ‘범죄도시3’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다. 이 가운데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는 ‘서울의 봄’이 유일하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배우 황정민이 전두광을, 정우성이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로 1000만 감독의 대열에 합류했다. 첫 장편 ‘런어웨이’(1995)로 데뷔한 김 감독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감기’(2013), ‘아수라’(2016)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1000만 영화는 없었다.
‘서울의 봄’ 1000만 관객 돌파.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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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의 봄’은 정우성의 첫 1000만 영화이기도 하다. 그가 주연한 기존 영화 중 관객 수가 가장 많은 작품은 668만명이 관람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이었다.
황정민에게 ‘서울의 봄’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영화다.
아울러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을 연기한 이성민은 ‘변호인’의 1000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노태건 역의 박해준과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 또한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1000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또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네 번째 1000만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의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도 극장가의 관심사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뒷심이 상당해 ‘범죄도시3’(1068만명)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서울의 봄’은 올해 개봉작으로는 최다 관객을 모은 작품이 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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