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사관과 청계천 일대에 결집
즉시 휴전과 가자지구 봉쇄 해체 촉구
도심에서 정부 규탄 집회도 예고돼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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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긴급행동)은 23일 성탄절 하루 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무교동 사거리와 이스라엘 대사관 주변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5번째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4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긴급행동은 “지난 1일 임시휴전이 깨진 후 재개된 이스라엘의 공격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연이은 폭격과 집단 학살은 이를 지켜보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인간성마저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의 이 참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즉각적인 휴전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고 점령을 중단하는 것뿐”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부당한 학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리고 있는 지금, 팔레스타인을 향한 연대의 목소리를 모으려 한다”고 집회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에 모인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종교인, 재한 팔레스타인들은 반전을 촉구하는 발언과 노래 공연, 각종 퍼포먼스를 펼친 뒤 광화문과 종로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이·팔전쟁’에 반대하는 집회는 이날 오후 2시에도 있을 예정이다. 노동자연대는 오후 2시부터 중구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선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의 정부 규탄 집회가 열린다. 집회 참가자 700여 명은 집회 후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까지 행진한다. 같은 시각 전쟁기념관과 녹사평역 주변에선 보수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 소속 활동가 300명이 맞불집회를 신고해 주말 도심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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