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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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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새미준’ 송년자선음악회 개최…“총선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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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새미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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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진영의 대표적 조직인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회장 이영수)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송년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새미준은 1997년 발족한 이래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 왔다. 2022년 대선 당시에는 국민의힘선대위에 적극 참여,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선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선음악회에는 새미준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해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포럼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정권 교체를 이뤄냈지만 1년 반 지난 지금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서 새미준 여러분들의 뜻을 결집해 내년 4월 완전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막연한 낙관론은 금물이다. 대책 없는 낙관론도 경계할 대상이다. 그렇지만 막연한 비관론, 근거 없이 스스로 우울해지는 일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 자리 계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 승리를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겠다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상임고문을 역임한 권성동 의원은 “여러분 덕분에 시원하게 정권 교체했다. 감사하다”며 “미완의 정권 교체를 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나.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임고문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우리 사회가 자유주의로 가는 길을 막는 세력이 있다. 그 세력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정말 노력해서 우리 사회에서 힘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빠른 시간 안에 당을 잘 수습해 총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새해 정말 중요한 선거가 있는데, 여러분들께서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다 같이 마음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처음 참석한 조정훈 의원은 “새미준은 규모뿐만 아니라 면면을 보면 국민의힘을 지탱하는 뿌리라 생각한다. 국회의원이 플레이어면 뒤에서 코치하고 구단을 운영하는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이라며 “앞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무조건 승리하도록 모든 것을 바쳐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검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우려하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법관을 지낸 안대희 상임고문은 “일각에서는 검찰 출신이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니냐 하는데, 검사는 일반적으로 정치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항상 국민들, 공익 위주로 생각한다”며 “대체로 양심이 있는 엘리트 검사들이 대부분 공정 마인드가 굉장히 많다. 지금 대통령도 그렇지만 용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과 부패, 불이익에 대해 참지 않고 행동하는 용기를 검사들이 가지고 있어서 이들이 정치 일선에 있으면 좋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당에서는 새미준 핵심 멤버인 이철규·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구자근·김병욱·김석기·김정재·박성민·박성중·백종헌·서정숙·이인선·조정훈·최승재·최춘식 의원, 안상수 전 의원,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정광재 대변인, 최현철 상근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자리했다. 이밖에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배우 이정길, 가수 김흥국 등도 모습을 보였다.

‘새미준’은 정기 세미나, 사랑의 자장면 나눔 봉사, 수해 복구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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