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숙박 가중치 올리고 식료품 비중 낮춰
29일 발표 올 물가상승률에 활용...“정기 개편”
29일 발표 올 물가상승률에 활용...“정기 개편”
19일 통계청이 새로 적용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산출 시 가중치를 발표했다. 표는 증감폭이 큰 상위 10개품목 [자료=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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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출할 때 음식·숙박 비중을 늘리는 등 가중치를 개편했다. 새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지난달 전년누계비 물가상승률은 종전 3.7%에서 3.6%로 소폭 낮아진다. 통계청은 오는 29일 발표하는 올해 물가상승률부터 새 가중치를 적용한다.
19일 통계청은 2022년 가계동향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가중치를 개편하고 있다.
통계청은 음식 및 숙박 가중치를 종전 131.3에서 144.7로, 오락 및 문화를 57.5에서 62.9로, 교통을 106.0에서 110.6로 늘렸다.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는 종전 154.5에서 142.0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는 53.9에서 45.6로 가중치를 낮췄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특수성에 의해 일시 늘리거나 낮춘 가중치를 다시 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로운 가중치를 반영하면 지난달 기준 전년누계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6%로 2020년 기준 3.7%보다 0.1%p 하락한다. 통계청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2023년 연간 물가상승률도 새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통계청은 이번 가중치 개편이 내부 규칙에 따른 정기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표품목, 가중치, 작성방식 등 종합 개편은 끝자리가 0, 5자인 해를 기준으로 5년마다 개편한다”며 “가중치 개편은 끝자리가 2, 7자인 해를 기준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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