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꼰대·청렴의식 없고 권력욕 가득한 구태가 586 자화상"
윤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들은 1980년대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러있다"고 비판했다.
윤 권한대행은 또 "그간 송 전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록에서 나온 육성 증거에서 출발했음에도 계속 검찰의 공작 수사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1월 9일 출판기념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어린놈'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고, 닷새 후에는 총선 불출마 약속을 뒤집고 비례 신당을 창당해 출마할 수 있다고 했다. 또 12월 8일에는 '전당대회는 당내 잔치인데, 돈 봉투 살포가 그리 중대한 범죄냐'라고도 했다"고 송 전 대표의 언행을 상기시켰다.
윤 권한대행은 "공정해야 할 선거 과정에 매표라는 반민주적 수단을 사용해 당원을 기만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또 "부패한 꼰대, 혹은 청렴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 그들의 자화상"이라며 "그래서 많은 청년이 586 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말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더는 감싸선 안 되고, 정당의 울타리 안에서 떳떳한 양 행동하지 못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
zhe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