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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인천시 "인천 출생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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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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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발표하는 유정복 시장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정책을 발표하고 정부에 출생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18일) 오전 시 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발표했습니다.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태아부터 18세까지 성장 전 단계를 중단 없이 지원하는 정책으로 국가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먼저, 현재 지원되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천2백만 원에 더해 인천시가 천사 지원금과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천8백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18세까지 모두 1억 원이 지급되도록 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아이 꿈 수당'은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매달 15만 원씩 모두 1,980만 원이 현금으로 지급되고, 이미 출생해 내년부터 8세가 되는 아이들에게도 매달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 만남 이용권 2백만 원에 더해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씩 모두 840만 원을 지원하는 '천사 지원금도' 신설됐습니다.

인천시는 이밖에 태아의 안전과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50만 원의 '임산부 교통비'도 새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출생정책을 발표하면서 지방정부의 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출생정책 대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유 시장은 출생정책의 예산편성권과 집행력을 갖는 '인구정책 수석'과 '인구정책처'를 신설하고 산발적인 '백화점식' 보조금을 전면 개편해 '통합 출생 지원금'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인천형 출생정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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