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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를 두지 않는 '딩크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 5,357쌍 가운데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는 23만 4,066쌍으로 28.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맞벌이·유자녀 부부 23만 2,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 18만 5,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 12만 6,531쌍(15.5%) 등 순이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딩크족은 2015년에는 21만 2,733쌍으로 18.0%를 차지했지만, 2018년 21.7%, 2020년 25.8% 등 꾸준히 늘더니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에 가장 많은 신혼부부 유형이었던 외벌이·유자녀 부부 비중은 2018년 30.0%, 2020년 26.2%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자녀를 갖더라도 출산 시기는 점점 늦춰지는 추세입니다.
결혼생활 기간별로 보면 결혼생활이 5년 이상일 때 첫째아를 낳은 비중이 2012년 5.3%였지만, 지난해에는 11.5%로 증가했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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