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협, 국민 생명 담보 총파업 언급…매우 부적절"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17일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총파업을 언급한 점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17일 조규홍 장관 주재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의료계·수요자·환자단체·전문가 등과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끝까지 대화할 계획이다. 단, 대한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집단진료거부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의사인력 확대가 시급한 만큼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마련과 다각적인 의견수렴 등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10일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반을 구성했다. 관심은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한 진료대책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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