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에서 핵협의그룹 NCG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핵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논의됐는데, 곧 결과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협의 그룹은 미국이 한국에 핵 억지력을 보장하는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의체로 올해 신설됐습니다.
지난 7월 한국에서 1차 회의가 열린 데 이어 한국 시간 어젯(15일)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2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양측 수석대표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은 미 국방부 청사에서 하루 종일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한미 양측은 지난달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북한 핵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또 핵 공격 시 반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현지 14일) : (한미가) 정보 교환이라든지 공동 기획이라든지 공동 집행에 있어서 구체적인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연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여기에 대한 한미 간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한국시간 오늘 오전 중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지난 7월 1차 회의에서 한미가 함께 협의하고 결정하는 이른바 일체형 확장억제 개념을 제시했는데, 2차 회의에서 실행방안이 얼마나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한미 NCG와는 별도로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도 곧 완성돼 연내 가동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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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에서 핵협의그룹 NCG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핵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논의됐는데, 곧 결과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협의 그룹은 미국이 한국에 핵 억지력을 보장하는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의체로 올해 신설됐습니다.
지난 7월 한국에서 1차 회의가 열린 데 이어 한국 시간 어젯(15일)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2차 회의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