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중증 호흡기 감염 원인 'RSV·hMPV' 최초 혼합 백신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술 경쟁력 높아…임상서 면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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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바이러스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백신 개발업체를 약 1조4000억원에 인수한다.
14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기간 설립한 백신·면역치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1억달러(약 1조4264억원)에 미국 바이오회사 아이코사백스(Icosavax)를 인수한다. 인수절차는 내년 1분기 안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코사백스는 60세 이상 성인과 만성 질환자, 아동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을 표적으로 하는 혼합백신 후보물질 'IVX-A12'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또는 예방요법은 없으며 RSV에 대한 혼합 백신도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물질은 바이러스와 닮은 구조의 단백질인 '바이러스유사입자(VLP)' 기술을 활용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VLP 백신이 바이러스를 모방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반응이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VX-A12는 현재 임상 2상을 마치고 임상시험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RSV 전문성을 기반으로 아이코사백스의 주요 백신 후보물질 IVX-A12를 통해 백신 및 면역치료제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스크라 레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치료사업부 부사장은 "VLP 기술은 RSV와 hMPV를 포함한 심각한 전염병에 대한 예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코사백스의 임상 3상 자산을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면서 차별화된 첨단 백신과 호흡기 바이러스 혼합 백신의 추가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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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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