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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원칙과상식 "이재명, 당권 정점서 내려와 통합비대위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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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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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의원

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친명과 비명을 아우르는 통합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원칙과상식 멤버인 이원욱, 윤영찬, 김종민,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의 무죄를 믿고 싶지만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당 대표부터 지도부, 586 중진들이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는 '선당후사'를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콕 집어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 한 발만 물러서 달라"며 "당권의 정점에서 한 걸음 내려와 통합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당의 혁신도 가능하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모두 사퇴하고 비명과 친명을 아우르는 새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문한 겁니다.

원칙과상식은 "말로는 단합이 중요하다면서 지도부나 당직을 꾸리는 과정을 보면 하나의 색깔, 한 목소리만 나온다"며 "강성 지지자들, 강성 의원들 주장대로만 가면서 단합하자는 건 패권적 단합"이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어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직접 연결되지 않고, 민주당의 혁신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원칙과상식 의원들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던 민주당의 선거제 약속도 꼭 지켜져야 한다"며 "우리 네 명 모두 험지 출마든, 백의종군이든 선당후사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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