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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생산시설부지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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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MALDI-TOF 기반 의료진단장비 제조기술 제공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 진입

클라우드기반 진단기기 기업 아스타는 지난달 27~30일 사우디 자잔(Jazan)에서 현지 합작법인(ASTA LLC.)의 사우디-한국 산업단지(SKIV, Saudi-Korean Industrial Village)내 생산시설 부지 사용 계약을 주베일-얀부 왕실위원회(RCJY)와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가 밝힌 협약에 따르면, 주베일-얀부 왕실위원회는 Jazan City Basic and Downstream Industries 공단에 SKIV 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 및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 1월부터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과 생산공장 설계에 들어가며 2025년 중 본격 생산이 이뤄지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스타 관계자는 "사우디에 설립된 합작회사 ASTA LLC를 통해 클라우드 운용 기반의 말디토프(MALDI-TOF) 질량분석 플랫폼을 시장에 도입해 차세대 진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스타의 클라우드 기반 말디토프 질량분석 플랫폼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암 등 질병의 진행상태별 및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별 질량스펙트럼 그리고 해당 균이나 질병에 대한 치료정보 등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환자의 시료로부터 채취한 정보와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 클라우드에 접속한 환자 또는 의료인/기관에게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신속히 제공하는 차세대 웹기반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진단에 사용되는 개개의 정보는 암호화 처리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진단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human intuition기반의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사용하여 상호 보완되도록 운영된다.

사우디에 설립한 합작법인 JV(ASTA LLC)는 향후 3년에 걸쳐 약 6000억원의 투자를 하게 되며, 사우디에서 2030년 약 700대 규모의 의료진단 클라우드 진단플랫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7% 이상으로 잠재력이 높은 데다 인구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클라우드 진단 서비스와 함께 축적될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질병 및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사우디 JV(ASTA LLC)는 2030년 7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지 JV(ASTA LLC)의 성장과 비례해 관련 부품 및 소모품, 그리고 국내에 기반을 둔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제공될 데이터베이스 사용료 등 아스타 매출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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