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기자회견 "의대 증원·전남권 신설 찬성해야"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원이 의원이 의협의 총파업 투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김원이 의원실 제공) 2023.12.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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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시)은 12일 "의사협회는 직역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의대정원 증원에 찬성하고 전남권 의대신설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의 총파업 투표는 대규모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며 "최근 정부가 실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증원 수요조사 결과에서 의과대학 희망 증원 규모가 최대 3900명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수치는 의과대학별 희망 수요를 제사한 자료로 정부 확정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의협이 파업 운운하는 것은 강경한 분위기를 조성해 정부협상에서 입지를 높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필수의료는 중환자 상태다"며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조차 필수의료분야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지방의 필수의료는 말 그대로 '고사 직전'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의협은 직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지금이라도 의대정원 증원에 찬성해야 한다"며 "의사인력의 절대적 부족에 시달리는 지방의 의료공백을 극복하기 위한 의대없는 지역 전남권의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의대정원 확대와 지역의대 신설은 이제 시대정신이며 국민의 명령이다"며 "의협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적 열망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 의대정원 증원은 필수의료, 지방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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