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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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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전 소비자물가 확인…환율 131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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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14.35원…보합 출발 전망

미 단기 기대인플레 2021년 4월 이후 최저

11월 소비자물가 3.1% 상승 그쳐 둔화 전망

3월 금리인하 전망 44%로 줄어·달러화 보합

중국·일본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 변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외환시장에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환율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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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5원) 대비 보합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 연은이 1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소비자 기대조사 결과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달(3.6%) 대비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 2.7%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시장에선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14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저녁 10시 반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로는 0.3% 올라 10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4%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경우 내년 금리인하 시점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연준이 5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 3월이었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4%로, 동결 가능성(53.4%)이 더 커졌다. 내년 5월 인하 가능성은 77.8%에 달했다.

관망세에 달러화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28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전날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아직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급락한 뒤 146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디플레이션, 실질 대출금리 상승 등 경제관련 불확실성 확대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중국 기업의 실질 대출 금리가 2016년 이후 최고수준인 5%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이날 위안화 약세로 인한 원화 동조와 수입업체 결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등에 환율이 상단이 높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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