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8%·솔라나 14% 떨어져
[사진 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업비트 거래창이 모두 파란색이다.”
거침없이 상승하던 비트코인이 장중한 때 8% 급락하며 4만400달러선까지 밀렸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선을 기록한건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알트코인들은 더 크게 떨어졌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는 이날 급등한 두개의 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글로벌시장에서 장중한 때 7.73% 급락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낙폭을 일부 회복해 4만1900달러선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장중 최대 8.12%, 14.28%씩 하락했다.
이번 급락에 비트코인의 상승에 배팅했던 롱포지션은 4314만달러(약 568억원) 어치가 청산됐다.
국내와 해외의 비트코인 가격차이인 김치 프리미엄은 5%대로 급등했다. 국내는 해외에 비해 비트코인 물량이 부족해 충분한 매도가 나타나지 않아 가격 하락시 김치프리미엄이 붙는 경향이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거론된다. 비트코인은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했다. 8주동안 상승률은 61.2%에 달한다. 크게 오른만큼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컸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거래된 비트코인의 50% 이상은 거래당시 가격이 현재보다 낮다. 즉 비트코인을 산 사람의 절반 이상이 수익을 보고 있다는 얘기다. 크립토퀀트는 “수익권인 비트코인 비율이 50% 이상일 경우 항상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매도세도 이유 중 하나다. 채굴업자들은 채굴한 비트코인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매각하는데, 최근엔 매각하는 분량이 늘었다. 대표적인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은 지난달 채굴한 비트코인의 59%인 700개의 비트코인을 현금화했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