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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기준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 6천775만 원으로 지난 1월보다 2천850만 원(11.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1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확정 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은 총 232만 8천4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지난달 서울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3억 7천143만 원으로 1월 대비 4천683만 원 올라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인천은 평균 440만 원, 경기는 2천250만 원 상승했습니다.
대전(4천192만 원), 세종(2천480만 원), 울산·강원(2천39만 원), 전북(1천803만 원), 광주(1천793만 원), 충북(1천773만 원) 등도 보증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달 제주의 전세 보증금 평균은 1억 5천585만 원으로 1월보다 4천229만 원 떨어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리얼하우스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 보증금이 상승한 데 대해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보증금 평균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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