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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월)

300명 이미 다 먹었는데 ‘웩’…스키장 식당 밥통서 나온 이것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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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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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 스키장에서 운영 중인 한 식당 단체용 밥통에서 수건이 나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스키장으로 단체 강습을 간 A씨(20대)는 지난 8일 낮 12시 30분께 식사를 하던 밥통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 수건을 발견했다. A씨의 눈에 이 수건이 들어왔을 때는 이미 300명 안팎의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식사를 마쳤거나 식사 중이었다.

A씨는 느즈막이 줄을 서서 밥통이 거의 다 비어갈 때쯤 배식을 받아 바닥을 드러낸 밥통에서 수건을 발견하게 됐다. A씨는 식당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수건을 확인한 식당 관계자들은 서로 “조심하라고 했잖아”, “이게 왜 나왔어”라는 대화만 주고받았다.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하고 바꿔 준 밥만 먹고 온 A씨는 고객센터에 글을 올렸다.

이튿날 A씨는 스키장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재방문 시 리프트와 식당 이용권 등을 지원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어떻게 보상하고 조치해 줄 건지 문의했는데 나에게만 보상해 주는 걸 보고 이게 정상적인 대처는 아니구나 싶었다”며 “그곳에 있던 다른 분들한테도 사과해야 하는데 문의한 사람에게만 보상해 주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다.

스키장 관계자는 “내솥의 밥을 옮겨 담던 중 직원 실수로 내열용 손수건이 밥통 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즉각적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및 위생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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