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KAIST 초소형 위성, 로켓랩 발사체 통해 내년 상반기 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로켓랩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개발한 군집 초소형 위성이 내년 상반기 미국 소형발사체 기업인 로켓랩의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로켓랩 등에 따르면 로켓랩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7일(현지 시각)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지구관측위성 '네온샛(NeonSat)-1'을 내년 상반기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어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발사하는 계약을 맺었다.

로켓랩 발사체를 이용해 국내 위성이 발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로켓랩이 지난 9월 일렉트론 발사에 실패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계약으로 알려져 우주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네온샛은 2020년부터 8년간 약 2천200억원을 투입해 초소형 위성 11기의 군집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이번에 발사되는 시제기 1기를 개발 후 나머지 10기에 같은 설계를 적용해 양산하는 게 목표다.

위성은 100㎏ 이하 고도 400~500㎞ 저궤도를 돌며 흑백으로 지상 1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고, 컬러로는 4m 크기를 구분할 수 있는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네온샛 이름은 '국가안전을 위한 뉴스페이스 지구관측 위성군(New-space Earth Observation SATellite constellation for National safety)'의 약자이며, 원자번호 10번 원소인 네온의 이름을 따 10기 이상의 군집위성 의미도 가진다고 KAIST는 설명했다.

당초 네온샛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통해 2024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누리호의 차기 발사가 2025년으로 결정되면서 해외 발사체를 찾게 됐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내고 "NASA ACS3 위성 발사와 임무를 결합해 KAIST가 궤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이른 발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