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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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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특검 때문에 공관위 늦춘다? 선거 안중에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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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리 증명하면 국정 반전 도구…왜 모순 만드나"

"대통령 요청 언론에 공개…이제 당과 소통 끊어질수밖에"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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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 때문에 총선 앞두고 공관위 구성도 늦추고 총선 준비를 모두 늦춘다"며 "선거는 안중에도 없냐"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처리 시의 이탈표를 막기 위해 대통령이 당 지도부에 특별한 부탁을 한 것처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부탁은 부적절하다"며 "여론의 70% 가량이 원하는 특검을 받아서 민주당의 무리를 증명하는 것은 국정의 큰 반전 도구가 된다. 정권을 가리지 않고 성역 없는 수사를 한 스타검사 이력으로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삼는 대통령이 영부인의 특검을 막는 것을 당 지도부와 상의했다는 모순을 왜 만들어 내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의 부탁의 부적절성을 차치하고 보면 대통령의 내밀한 요청을 이렇게 언론에 공개해서 대통령과의 주도권 싸움을 했으니, 이제 대통령과 당과의 소통은 끊어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루어졌고, 실제로 무혐의가 났다"며 "검찰의 수사와 특검의 수사결과가 다를 수가 없다면 특검을 받아들여야 되고, 그것도 28일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더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총선 앞두고 더 빠르게 이 의혹을 털어낼 수가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다들 미쳤나"라며 "리버스로 '김건희 방탄' 프레임에 걸려들고 싶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개인의 것이 아니고 그를 보호하는 당의 문제라고 공세하기 위해 '이재명 방탄' 소리를 외치던 추억이 있다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에 거부권이 행사되었을 때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 되느냐"라며 "민주당이 전략을 짠다면 '재의결을 하지 않는 여당'에게 국민의 비난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그 여론 딱 7년 전 이맘때 있었던 탄핵 표결 때 안 겪어 봤나"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자 프레임을 걸고 간신배들의 조언을 따라 표결로 승부보지 않고, 당내의 화합을 이끌었다면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그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겸허하게 민심을 따르고 대통령으로서의 당내 일방주의를 반성하자는 말을 하지 못했던 그 과오를 지금 와서 되풀이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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