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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토)

'총선 판세'…민주 "180석" 전망에 경계령, 국힘 "서울만 6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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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 보고서에 발칵…'최악 가정' 했지만, 김기현 사퇴론 커져

민주, 이재명 경계령에도 당 외곽 '200석' 발언에 수도권 낙관론까지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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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여야 모두 수도권 민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당 기획조정국이 그간 언론에 발표된 각 정당 지지율, 지역별 지지율을 기준으로 총선 판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49석 가운데 우세 지역은 전통 강세 지역인 강남과 서초, 송파 일부 등 6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결과였던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서울 8석(용산, 강남 갑·을·병, 서초 갑·을, 송파 갑·을)보다 못 한 결과로, 당 곳곳에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지도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며 신뢰할 만한 보고서라 아니라 진화에 나섰지만 당은 발칵 뒤집혔다.

특히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대패, 결과적으로 빈손으로 막을 내린 인요한 혁신위원회 등을 근거로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모습이다.

5선 중진의 서병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실패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는 전조"라고 김 대표의 사퇴를 우회 촉구했다.

3선 중진의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된다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지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기현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일찌감치 자만 경계령을 내렸지만, 전임 대표들을 중심으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최근 '180석'을 언급, "수도권에서 70석만 얻어도 150석(과반)"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토크콘서트에서 내년 총선 전망과 관련 "민주당이 1당을 뺏길 것 같지 않다"며 지난 총선과 같은 180석 이상 또는 단독 과반을 전망했다. 이밖에 송영길 전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 역시 '200석'을 언급했다.

이 대표가 지난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 자만 경계령을 내린 것과는 반대되는 목소리다. 이에 민주당 내에선 "지나친 낙관은 당의 총선 결과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 전 대표는 대표 시절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설파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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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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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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