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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일)

北 "세계적 핵강국 급부상…美 체제 종말 시간문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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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개막된 어머니대회가 4일 김정은국무위원장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폐막됐다고 5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폐막연설에서 어머니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진은 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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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북한은 자신들이 세계적인 핵 강국 국가로 부상했다고 공언하며 미국을 비난했다. 미중 간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중심의 단일체제가 끝났다고 강조한 것이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서방이 떠드는 '세계분열은 일극세계의 종국적 파멸상만을 보여줄 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견실한 반미국가인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핵 강국으로 급부상함으로써 미제의 패권 야망은 더 이상 실현할 수 없는 망상이 돼 버렸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일극 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대국들의 출현도 미국의 지배 책동에 강한 제동을 걸고 있다"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꾸려진 브릭스(BRICS)가 미국 주도의 일극화에 반기를 들고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회원국 가입 승인으로 새로운 경제질서를 구출할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서방이 지난 9월 유엔총회 등에서 언급한 세계 분열은 "다극화를 향한 인류의 힘찬 전진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의 발현"이라고 규정하며 "미국의 《일극세계》가 바닷가의 모래성과도 같이 순간에 종말을 고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이날 담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촉구 결의안에 대해 표결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투표에서 13개 이사국이 찬성했으나,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영국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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