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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수)

LCD TV 패널가격 상승세 꺾여… “당분간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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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LCD(액정 표시 장치)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가 8.5세대 유리기판을 검사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제공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난해 바닥을 쳤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올해 성수기 효과로 반등했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등에 따르면 65인치 초고화질(UHD) 기준 LCD TV 패널 판매가격은 작년 12월 116달러에서 지속 상승해 지난 5월(156달러) 150달러 선을 넘어섰고, 올해 9월과 10월 177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174달러로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달에도 하락세가 이어져 패널 가격이 169달러로 내려올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앞서 6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가전제품에 대한 코로나 특수가 사라져 세트(완성품) 소비가 줄자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작년 9월 최저가인 107달러까지 떨어졌다.

패널 가격이 급락하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체들은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감산을 시행하는 등 가격 조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이를 통해 세트업체들이 보유했던 재고가 소진되고, 중국의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를 앞두고 패널 구매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올해 꾸준히 상승하던 LCD 패널 가격은 TV 전방수요에 대한 이 같은 우호 요인이 지나간 뒤 상승세가 꺾여 당분간 하락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말 세트 성수기가 지난 후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 국면에 진입해 당분간 TV 패널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CD 패널 업계 가동률도 이런 흐름에 맞춰 당분간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글로벌 LCD 패널업계의 5세대 이상 LCD 패널 가동률은 3분기보다 약 9.2% 떨어진 7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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