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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서 하마스 붕괴 시작 징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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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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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 명절 하누카를 맞아 가자 인근 부대를 방문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소탕전이 2개월을 넘긴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붕괴가 시작됐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평가했습니다.

9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전날 유대 명절 하누카를 맞아 가자지구 인근 군부대를 방문해 "가자에서 (하마스가) 붕괴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보인다. 여러분 모두가 이 문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은 자발리야, 셰자이야 그리고 칸 유니스 등 가자 남부와 북부의 하마스 요새에서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하에 숨은 하마스 테러범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 다수의 테러범을 제거했으며, 점점 더 많은 하마스 대원이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은 200명이 넘는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며 "이들 중 하마스 지휘관과 특공대인 누크바 대원 등 수십 명은 심문을 위해 504 정보부대와 신베트로 이첩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이스라엘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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