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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中, 비자 발급 수수료 25% 깎아줄게...한국 등 12국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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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올해 3월 중국 상하이에서 관광객들이 2층 버스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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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10여 국에게 중국 비자 발급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비자 비용까지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8일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는 1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한국, 태국, 일본, 멕시코, 베트남, 필리핀 등 최소 12국을 대상으로 중국 비자 발급 수수료를 25%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단수비자 수수료는 3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년 복수비자 수수료는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올해 1월 코로나에 대해 (최고 위험 등급인 갑류에서 한 단계 낮은) 을(乙)류 방역조치를 시행한 이후 중국 정부는 외국인 비자·입국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며 중국과 외국의 인적 왕래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초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과 관광비자 발급 정상화(3월)에도 자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지 않자 각종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이달 1일부터 유럽 5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과 말레이시아 등에 대해 1년간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또 싱가포르와 내년 초부터 30일간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 여행사를 통해 중국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수는 47만7800명으로, 2019년(856만1600명)의 5.5% 수준이다.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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