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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류호정 "정의당, 통진당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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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와 류호정 의원이 주축이 된 정의당 내 의견 그룹 '세번째권력'이 8일 공동 창당을 선언했다. 금 전 의원과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신당은 앞으로 제3 지대 '빅 텐트'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는 모든 개인·진영과 연대를 추진해 더욱 큰 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세번째권력은 정의당 내에서 양당 정치의 대안이 되는 신당을 추진해왔지만 정의당이 도로 통진당으로 회귀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길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의당은 녹색당, 진보당 등에 선거연합정당 조성을 제안·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반대하는 세번째권력이 새로운선택과의 신당 연합을 추진한 것이다.

정의당 비례대표이자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인 류 의원은 일단 정의당에 남아 다른 사람들의 신당 합류를 설득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류 의원에게 당을 나가라고 촉구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류호정·조성주 두 분은 정의당과 당론을 달리하고 오는 17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한 만큼 16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당적 정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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