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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단독] 현대차 등 참여한 고품질 방과후프로그램, 교육특구 '늘봄학교’에 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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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 '방과후 프로그램'이 늘봄학교 성패 좌우

대학-기업 컨소시엄 5곳서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 5곳 주축돼 셀트리온·한국콜마 등 협력

이달 시범교 도입···내년엔 교육발전특구 보급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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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내년 시범 운영 예정인 교육발전특구에서 운영되는 ‘늘봄학교’에 대학과 기업이 협력 개발한 고품질 방과후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대학과 기업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 컨소시엄을 통해 양질의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늘봄학교는 최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양질의 방과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내용의 교육부 사업으로,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현재 8개 시도교육청 45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크게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 두 축으로 운영되는데, 이 중에서도 기존과 차별화된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늘봄학교 사업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다양하고 질 좋은 교육이 뒷받침 돼야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궁극적으로는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까지 덜어준다는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까지 △경인교대 △공주대 △이화여대 △진주교대 △호서대 등 5개 대학교가 각각 주도하는 민관 협력 컨소시엄 5곳을 구성, △기후·환경 △문화예술 △심리·정서 △창의과학 △체육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각 컨소시엄에는 여러 기업들과 대학들이 참여했으며 컨소시엄당 6~25종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가령 이화여대가 개발한 기업연계 프로그램 중에는 한국콜마가 참여한 ‘한국콜마와 함께하는 브랜드 창업하기’,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참여한 ‘셀트리온과 함께 미래로’, 루디벨이 참여한 ‘루디벨과 함께하는 증강현실 클래식 음악탐험’ 등이 있다. 진주교대가 개발한 창의·과학 프로그램에는 현대차가 참여해 드을 비롯한 모빌리티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늘봄학교 시범운영 학교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특히 교육부는 내달 3월 지정될 예정인 교육발전특구에 민관 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을 먼저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달 추진계획 초안이 발표된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가 늘봄학교를 비롯한 교육 개혁과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선적으로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인데, 민관 협력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그 중 하나다.

교육부는 이러한 인센티브를 통해 교육발전특구에 지원하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지역 맞춤형 늘봄 모델’을 제시하도록 유도한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부산의 경우 농·어촌·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24시간 돌봄센터’를 추진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양질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교육발전특구 내 늘봄학교를 시작으로 점차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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