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6 (월)

뉴욕증시, AI 제미나이 효과에 랠리…구글 5.3%·AMD 9.9%↑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나흘간의 약세 끝에 반등했다.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심리가 커진 데다 구글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출시 소식에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급등하는 등 기술 관련주가 랠리하면서 미국증시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3(0.19%) 하락한 3만605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포인트(0.39%) 내린 4549.34, 나스닥지수는 83.2포인트(0.58%) 떨어진 1만4146.7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1월 고용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구글의 차세대 AI 서비스 제이나이 공개 등을 주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26일∼12월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1000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22만2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1000건으로 직전 주(192만5000건)보다 6만4000건 감소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늘지 않는 등 여전히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다만 노동시장 상황은 다음날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고용 보고서가 나와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11월 고용 보고서에서도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이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나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AI 모델 제미나이 출시 소식은 투심을 자극, 알파벳 등 관련 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알파벳 주가는 5.31% 상승했고, 엔비디아(2.40%)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9.89%) 등 주가도 폭등했다.

아마존(1.63%) 애플(1.01%) 메타플랫폼(2.88%) 테슬라(1.37%) 넷플릭스(1.18%) 등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1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던 시장에서 구글의 새로운 AI 모델과 같은 기술이 랠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인프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를 통해 “오늘은 AMD와 구글이 랠리를 펼치면서 시장 전반에 분위기를 퍼뜨렸다”고 했다. 오안다의 그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분석가도 11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면서도 “기술이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